갑천을 따라서 자전거를 타다보면
새로 생긴 다리 하나가 빛을 뿜어내고 있다.
이름이 궁금하며 찾아보니 "한빛대교"
대덕구 와동 천변고속화도로와 유성구 탑립동을 이어주는 다리다.
나야 이 길을 이용할 일이 없겠지만, 전민동이나 대덕밸리쪽으로 가는 길이 조금은 빨리지지 않을까.

빨리 스포츠안경을 사던지 해야지, 달라드는 벌레들이 너무 싫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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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도미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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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근처의 공원에서 우연히 보게 된 길고양이 가족.
똥꼬발랄한 새끼고양이들에 빠져서 지금은 저녁마다 보러 나가게 되었다.

엄마는 검은색에 흰양말을 신었는데, 새끼들은 제 각각이다.
한녀석은 올 블랙. 한녀석은 젖소무늬, 한녀석은...고등어무늬다.


동네 고양이들을 죄다 살펴보았지만...아빠로 추정되는 녀석은...동네 왕초녀석 뿐...

"너냐...사고친게...?"
"...."



어미녀석은 나를 무서워한다...;;
그러나 새끼들은...호기심 반 두려움 반으로
어느정도까지 거리를 허락한다.
이제 슬슬 독립할때가 되었는지 어미없이 지들끼리 잘 돌아다닌다.

제일 먹성좋고 겁없는 녀석은 턱시도.


성별확인은 못해봤지만 수컷으로 추정된다. 사료로 꼬시면 제일 먼저 달려오는 녀석.
사료먹을때 톡톡 건드리면 반항은 하지만 도망가진 않는다. 그러나 사료가 없으면 ㄷㄷ;
가끔 강아지풀로 낚시를 하면 제법 낚이는 녀석이다.


고등어녀석은...정말 미묘다. 무늬가 정말 멋지다.


턱시도녀석보다 조금 멀리(3m정도?) 떨어져서 접근을 허락하지 않는다.
왠지 새침한 암컷 같아보인다.
까만어미에게서 이런 무늬가 나오다니 참 야옹이의 유전은 특이하다..;;

소시지를 세 마리 가운데 던지면 제일 먼저 달려와서 물고 튀는 녀석...정말 빠르다...!



마지막으로 제일 어리버리(?)하고 소심한 올블랙 냥이.
왠지 막내로 추정되며 소심의 극치를 보여준다.

손만 머리 위로 올리면 놀라서 도망가는 녀석.
매일 노랑둥이만 보다가 이녀석을 보니 색다르다.


이제 곧 독립할 것 같은데 이 녀석들을 어찌해야 할 지 모르겠다...

Posted by 도미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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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정말 시원하게 내립니다.
대전은 비가 잘 안오는 곳인데 올해는 꽤 많이 오네요.
이 비가 그치면 무지개가 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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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도미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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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초 소나기가 엄청나게 내리던 날.
대학 본부에 선명하게 뜬 쌍무지개.
거울로 비춰놓은 것처럼 무늬가 반대인 쌍무지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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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도미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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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이 지난 8월 중순 경.. 다시 식장산에 올랐다.
지난번엔 미처 준비를 못해서 아무것도 줄 수 없었기에,
이번엔 고양이사료를 조금 준비해서 올라갔다.

그 사이에 다녀오신 부모님 말씀에 의하면,
그녀석은 식장산 구절사에서 아가들을 낳았다고 한다.
3마리인데 가끔 데리고 정상으로 올라온다고 하셨다.
오늘도 볼 수 있을까 하는 작은 기대감을 가지고 산을 올라갔다.

그러나 정상에 올랐지만 
야옹이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오늘은 그냥 가야겠다라며 산을 내려가려는 중..!
어디선가 야옹소리가 들린다


정상 바로 밑 비탈에 앉아서 더위를 피하고 있었다. 아가들은 어따두고 너 혼자온거니~

다시 위로 올라갔다.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진 마음씨 좋은 아저씨께서 그녀석을 위해서
북어포를 준비해 오셨다. 부스럭 거리는 소리만 나면 다가가고 보는 녀석, 당연히 따라간다. ㅎㅎ;




야옹이가 잘 먹지를 못하자 잘게 찢어주시는 센스까지~아저씨 멋쟁이~ㅎㅎ

한참을 시식중이던 녀석 갑자기 일어나 나에게로 다가온다.
흠. 아직 사료봉다리를 열지도 않았는데? 냄새가 나는건가?
기특한 마음에 준비해 온 사료를 주었다.


정신없이 사료를 흡입하는 녀석;;;
100g정도 가져갔는데 반정도를 먹더니 배가 부른지 일어선다.



"사료 잘 먹었다옹~"



"언제까지 찍을거나옹"


"이제 난 한숨 잘테니 어서 가보라옹~"

새끼를 낳고 배가 홀쭉해진 녀석. 사료를 흡입하더니 이제는 졸린가보다.
눈이 스르륵 감기려고 한다. ㅎㅎ
나도 점심을 먹고 내려가려고 일어서서 뒤를 돌아보니.......
.
.
.
.


어느새 다른 등산객 앞에서 자세잡고 있었다.....-_-;

그렇다. 그녀석은 상습범이었다...등산객 전문 털이범...

조만간 3마리의 새끼들을 데리고 집단검문을 하는 모습을 보게 될지도 모르겠다...
Posted by 도미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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