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첩 정리하다가 예전에 찍은 아깽이들 사진이 있어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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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도미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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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는 편 우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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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도미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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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새끼고양이 소리를 들었다.
동네 슈퍼 맞은편 차 밑에서 2달 내외로 보이는 노랑이 한마리가 울고 있었다.
어미를 잃은걸까? 아님 어미에게서 버림받은 걸까?
애처롭게 울고 있는 녀석이 측은해서 조용히 지켜보았다.

줄게 없어서 나뭇잎을 흔들자 꼬리를 부풀리며 울어대는 녀석.
내가 유심히 지켜보고 있으니
그냥 두면 사람들에게 해코지 당할 것 같으니 데려가라던 슈퍼아주머니의 말씀.

줄게 없어서 몇분을 그러고 있으니 살금살금 다가온다.
그대로 얼음이 되어서 서있으니 내 다리에 와서 열심히 비벼댄다.
살그머니 들어올렸더니 10초뒤 탈출을 한다.
발톱을 세우지는 않는다. 그러나 조금은 날카롭다.
소시지 두개를 급히 사다가 주니 허겁지겁 먹는다.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돌려 집으로 향한다.
멀리 그녀석의 애처로운 울음소리가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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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하는 마음에 아침에 도서관에 가는 김에
카메라와 사료를 조금 챙겼다.
저녁때 쯤 다시 가볼까 하는 마음으로...
그런데 이녀석 어제 그 자리에서 아침부터 울어대고 있다.
동네 할머니와 손자녀석이 신기한듯 쳐다보고 있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구슬프게 우는 소리가
마치 "엄마 어딨어~" 와 "배고파요 밥 좀 주세요" 로 들려온다.

아직 어린 새끼라 그런지 사람을 무서워하진 않는다.
큰 차가 지나가면 놀라서 도망갈뿐...
밤새 울었던 것일까...

오는 길에 사료를 덜어주려고 주은 배포장지에 먹이인줄 알고 달려드는 녀석...


손으로 부르니 달려와서 부벼댄다.


발톱도 세우지 않고 어퍼컷을 날리지도 않고..
왠지 집냥이 키우면 좋을 것 같지만
내 상황이 여의치 않는 관계로
아까 지켜보던 할머니가 사시는 빌라 뒤쪽에 사료를 주고 돌아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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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도미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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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한달이나 지난 사진들 이네요^^;

집으로 돌아오는 길.
왠일로 일찍 나타난 녀석들을 보게되었다.
사진속에 보이는 창고 주인이자 차 주인이 멀리서 세차를 하고 있는데
대담하게 놀러다온 녀석들 그리고 어미


어느덧 청년묘로 성장한 세 녀석들




호기심 과 식탐 대마왕 ㅎㅎ



언제나 한걸음 뒤에서 쳐다보는 녀석



겁많은 막내...최근에 보니..꼬리가 반쯤 잘리고 털이 벗겨지는 것 같다. 피부병으로 의심이 된다...



그리고 멀리서 세 녀석들 걱정스레 바라보는 어미까지...



카메라를 앞에 놓으니 먹이인줄 알고 구경오는 녀석들
Posted by 도미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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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근처의 공원에서 우연히 보게 된 길고양이 가족.
똥꼬발랄한 새끼고양이들에 빠져서 지금은 저녁마다 보러 나가게 되었다.

엄마는 검은색에 흰양말을 신었는데, 새끼들은 제 각각이다.
한녀석은 올 블랙. 한녀석은 젖소무늬, 한녀석은...고등어무늬다.


동네 고양이들을 죄다 살펴보았지만...아빠로 추정되는 녀석은...동네 왕초녀석 뿐...

"너냐...사고친게...?"
"...."



어미녀석은 나를 무서워한다...;;
그러나 새끼들은...호기심 반 두려움 반으로
어느정도까지 거리를 허락한다.
이제 슬슬 독립할때가 되었는지 어미없이 지들끼리 잘 돌아다닌다.

제일 먹성좋고 겁없는 녀석은 턱시도.


성별확인은 못해봤지만 수컷으로 추정된다. 사료로 꼬시면 제일 먼저 달려오는 녀석.
사료먹을때 톡톡 건드리면 반항은 하지만 도망가진 않는다. 그러나 사료가 없으면 ㄷㄷ;
가끔 강아지풀로 낚시를 하면 제법 낚이는 녀석이다.


고등어녀석은...정말 미묘다. 무늬가 정말 멋지다.


턱시도녀석보다 조금 멀리(3m정도?) 떨어져서 접근을 허락하지 않는다.
왠지 새침한 암컷 같아보인다.
까만어미에게서 이런 무늬가 나오다니 참 야옹이의 유전은 특이하다..;;

소시지를 세 마리 가운데 던지면 제일 먼저 달려와서 물고 튀는 녀석...정말 빠르다...!



마지막으로 제일 어리버리(?)하고 소심한 올블랙 냥이.
왠지 막내로 추정되며 소심의 극치를 보여준다.

손만 머리 위로 올리면 놀라서 도망가는 녀석.
매일 노랑둥이만 보다가 이녀석을 보니 색다르다.


이제 곧 독립할 것 같은데 이 녀석들을 어찌해야 할 지 모르겠다...

Posted by 도미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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