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리뷰는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임을 미리 밝힙니다>

 

 

제목 :  로그위저드

 

작가 :  신승현 (뉴킹덤, 버그 슬레이어 등)

 

출판사 : 로크미디어 (2009.05.03~2009.09)

  

줄거리 :

양손에 빛나는 두 자루 단검과 어깨에 멘 검은 활
은신과 그림자 걷기, 암습과 독, 트랩 해제, 자물쇠 따기의 전문가 로그!

불, 물, 바람, 땅으로 구분되는 자연의 네 가지 속성
파괴적인 마법을 구사하는 4속성 마법의 완성자 위저드!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직업의 독특한 결합!
                                          달빛 아래 몸을 감추고 은밀히 움직이는 로그 위저드의 세계!

 

 

<소감>

 

 교통사고로 인해 부모님을 잃고, 대학까지 입학하지 못하게 된 주인공이 게임을 통해서 돈을 벌고 사랑도 하고 성공한다는

전형적인 내용의 게임판타지 소설이다. 겜판소설들이 그렇듯 현실과 비교하면 머리아프다 ㅋ 게다가 알게 모르게 오류가 많다.

제목부터 오류다... 로그+위저드란 개념의 히든클래스다. 전설적인 로드위저드의 후예 5명에게 하나씩 스킬을 전수받게 되는데

패시브 스킬을 전수받고 스킬레벨이 올라가면 다른 액티브 스킬이 나오게 되는 경우다.

문제는 전수받은 스킬들을 보면 '노래하며 댄스를'라는 스킬이 있는데 이건 뭐...보통은 바드나 댄서 스킬이다.

왜 로그위저드인지 모르겠다. 위저드 스킬이란 것도 무기에 4대속성 바르기 뿐이 없는데 말이다...

 

 이 소설에서 흥미를 끄는 건 주인공이 우연한 버그를 이용해 얻은 무적(?)의 아이템 세트를 이용해서 엄청난 광렙을 하게 되고

혼자서 게임 전체를 좌지우지 하게 되자 운영자들이 이를 제재하려고 하는 내용이다. 미공개 지역을 멋대로 보내고

죽으면 모든 아이템을 떨어뜨리게 만드는 설정이라던지, 몬스터를 멋대로 조정하는 등. 별짓을 다한다...

 

 게임판타지소설의 거의 대부분은 기본이 가상현실 게임이 배경이다. 

그리고 그 소설속의 거의 모든 경우 메인컴퓨터는 인공지능으로 설정되어있다.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해야하고 수만에서 수백만 명이 게임을 해도 무리가 없게 끔 해야되기 때문이다.

메인컴퓨터가 알아서 게임을 통제하고 운영자들은 대부분 옆에서 보조만 하는 식이다.

메인컴퓨터가 알려주기 전에는 개인 유저의 정보나 전체 시스템을 마음대로 바꿀 수가 없게 끔 작가들이 설정을 해 놓는다.

그로인해서 '로그위저드'의 경우처럼 게임내에서 문제가 생기면 운영자들은 그저 메인컴퓨터만 바라보며 소극적인 대처를 할 수 밖에 없고,

유저와 협상을 하거나 사정을 하게 된다. (물론 소설속에서 말이다.)

 

본인도 가상현실 게임에 관심이 많고 나온다면 꼭 해보고 싶다. 언젠가는 기술이 발달하면 나올거라 생각한다.

그렇지만 지금처럼 게임사가 통제못하는 경우는 당연히 없을 것이다. 그저 소설은 소설일뿐!

  

<인상깊은 구절>

 

"꼭 좀 만나야 합니다.  매직월드에 큰 난리가 났어요. 살려주세요! 네? 제발 만나 주세요."

Posted by 도미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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