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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길고양이 가족 1-1 집 근처의 공원에서 우연히 보게 된 길고양이 가족. 똥꼬발랄한 새끼고양이들에 빠져서 지금은 저녁마다 보러 나가게 되었다. 엄마는 검은색에 흰양말을 신었는데, 새끼들은 제 각각이다. 한녀석은 올 블랙. 한녀석은 젖소무늬, 한녀석은...고등어무늬다. 동네 고양이들을 죄다 살펴보았지만...아빠로 추정되는 녀석은...동네 왕초녀석 뿐... "너냐...사고친게...?" "...." 어미녀석은 나를 무서워한다...;; 그러나 새끼들은...호기심 반 두려움 반으로 어느정도까지 거리를 허락한다. 이제 슬슬 독립할때가 되었는지 어미없이 지들끼리 잘 돌아다닌다. 제일 먹성좋고 겁없는 녀석은 턱시도. 성별확인은 못해봤지만 수컷으로 추정된다. 사료로 꼬시면 제일 먼저 달려오는 녀석. 사료먹을때 톡톡 건드리면 반항은 하지만 도.. 2010. 8. 29.
[고양이]식장산 정상에 사는 고양이-2 한달이 지난 8월 중순 경.. 다시 식장산에 올랐다. 지난번엔 미처 준비를 못해서 아무것도 줄 수 없었기에, 이번엔 고양이사료를 조금 준비해서 올라갔다. 그 사이에 다녀오신 부모님 말씀에 의하면, 그녀석은 식장산 구절사에서 아가들을 낳았다고 한다. 3마리인데 가끔 데리고 정상으로 올라온다고 하셨다. 오늘도 볼 수 있을까 하는 작은 기대감을 가지고 산을 올라갔다. 그러나 정상에 올랐지만 야옹이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오늘은 그냥 가야겠다라며 산을 내려가려는 중..! 어디선가 야옹소리가 들린다 정상 바로 밑 비탈에 앉아서 더위를 피하고 있었다. 아가들은 어따두고 너 혼자온거니~ 다시 위로 올라갔다.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진 마음씨 좋은 아저씨께서 그녀석을 위해서 북어포를 준비해 오셨다. 부스럭 거리는.. 2010. 8. 28.
[고양이]식장산 정상에 사는 고양이-1 7월 중순 쯤에 식장산을 다녀왔다. 정상에서 점심을 먹으려고 하는데 갑자기 평상 밑에서 고양이 한마리가 튀어나왔다. 사람을 보고도 도망가지 않는 녀석. 오히려 먹을 것을 내놓으라는 듯이 앞에 앉는다. 많이 봐줘야 6개월? 그런데 배가 빵빵하다... 이녀석은 도대체 어디서 온 녀석일까... 게다가 혼자인것 같은데 임신은 어찌했는지...;;; 신기할 따름이다... 왠지 이녀석을 보러 자주 오게 될 것 같다. 2010. 8.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