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리뷰는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임을 미리 밝힙니다>
제목 : 아렌(AREN)
작가 : 사이딘(실버문, 리버스문, 검은 달그림자 등)
출판사 : 마루(2007.07~2008.03)
줄거리 :
금발 머리에 에메랄드빛 눈동자의 아렌!
그에게 남겨진 생명은 1년! 그 아이가 조금만 더 살 수 있다면!!
“드래곤이시여, 800년 전의 약속을 지켜 주십시오!”
[오랜 시간 준비한 ‘실버문’ 작가 ‘사이딘’의 최신작!]
드래곤의 보호 덕분에 찬란하고 유구한 역사를 이어가는 칼리언츠 제국!
칼리언츠 제국의 초대 황제였던 레이언의 친우인 골드 드래곤 아스트레이안이
그에게 해준 약속이 하나 있었으니,
제국의 영원한 보호와 황제 개인의 소원 중 하나를 들어주는 것이 바로 그것.
전대 황제 모두 제국을 선택했으나, 역사상 처음으로 현 황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을 가진 제2황자 아렌의 생명을
연장해달라는 소원을 선택하게 되는데.
아름다운 외모, 신이 내린 듯한 손재주를 가진
아렌의 여행이 그렇게 시작되었다.
<소감>
칼리언츠 제국의 제2황자, 대륙의 상권을 지배하는 헤리온 상회의 주인,
대륙의 정보를 주관하는 로즈니어 클럽의 주인, 대륙 최고의 장인.
그리고 드래곤하트를 가슴에 장착한 마법사.(스포?)
마지막 책장을 덮으면서 아마도
남자라면 : 응? 이거 뭔가...
여자라면 : 어라 이거...
그렇다 여성향 판타지다. 쉽게 말해서 BL소설?
물론 그런?장면은 없다.
주인공을 비롯한 꽃돌이3형제(F4인가??)
제국 황태자들 사이의 미묘한(?) 관계,
주인공의 사랑을 받는 (후에 제국의 황녀가 되는) 장님 소녀까지.
만화로 그려도 볼만할 것 같은 소설이다.
성장물이라고 볼 수 있으며, 피가 난무하는 전투씬과 광대한 전쟁씬은 드물다.
시종일관 건방짐으로 일관하는 주인공이 좀 거슬리긴 하지만
그런 말투와 행동으로 인해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결론이라고 치면, 돈과 빽이 있는 자는 두려울게 없다 정도?
<인상깊은 구절>
"내 방에서 살지 않을래?"
"얼마 줄 건데?"
한 여자가 어떤 남자에게 던진 말. 그렇다. 진정한 주인공은 따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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