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리뷰는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임을 미리 밝힙니다>

 

 

제목 :  신성괴의

 

작가 :  박동신 (카오스 아머, 주먹의 노래, 무적, 몽광괴표 등)

 

출판사 : 동아&발해 (2009.07~2010.03)

  

줄거리 :

 

이계의 대신관이 중원에서 눈을 떴다. 의술과 무공을 접목시킨 신성력은

상상도 못했던 기상천외한 일들을 만들어내니,

닭이 독수리를 이기고 환단이 영단이 되며 평범한 무공이 절세신공의 힘을 발휘한다!

신성괴의 마태오. 이제 무림이 그로 인해 들썩이기 시작한다. 

 

 

 

<소감>

한동안 겜판만 봐서 그런지 몰라도 내 기준에선 꽤 볼만하고 유쾌하다.

차원이동이야 뭐 흔한 소재이니 그냥 넘어가고

판타지의 대신관이 넘어갔으니 먼치킨인건 어찌보면 당연한거라고 생각한다.

무림고수가 판타지가서 깽판치는 소설이 난무하는데 그 반대도 뭐 ㅎㅎ

 

모두가 다 잘되는 해피엔딩식의 결말을 좋아하는지라  결말도 그런대로 마음에 들었다.

무협소설에 흔히 나오는 "....해서 모두가 행복하게 살았다. 그리고 몇 십년 후 ..." 란 식의

먼치킨의 자식들인 아기치킨들이 마무리를 장식하는 방식도 나름 괜찮은 것 같다.

 

뭣보다 맘에 드는 건 나오는 여자란 여자는 죄다 주인공만 보고 사는 하렘물이 아니라는 거.

흔히 말하는 잘 키워서(?) 잡아먹는다는 식의 ㅎㅎㅎ ( 아청법에 걸리려나;;;)

 

쓰다보니 전에 읽었던 '무당도사' 였던가 그거랑 좀 비슷한 것 같기도...

 

 

<인상깊은 구절>

 

"나에게 자유를 줘 . 이 개 같은 꿀렁 덩어리야."

(모든 것의 시작이자 끝인 꿀렁 덩이리 ㅋㅋ)

Posted by 도미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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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임을 미리 밝힙니다>

 

제목 : 신마대전

 

작가 : 김운영 (투마왕, 샤이닝 위저드 등)

 

출판사 : 자음과모음 (2004.09~2005.03)

 

줄거리 :

영수 고래인 설산을 마운트로 선택한 파격의 팰러딘, 라딘.

레벨 1의 기사인 그에겐 배짱과 천재적 잔머리가

이 세계 최강이 되는 제일 무기였다.

각종 게임과 판타지, 무협을 넘나들며 패러디의 진수를 보여준다.

 

 

<소감>

개인적으로 게임판타지 소설 중에서 달빛조각사 다음으로 마음에 드는 소설이다.

게임판타지 소설의 초창기 시절 작품으로 김운영 작가님의 이후 소설들은 이 작품만 못하다라는 평이 있다.

 

알고보면 현실에서 가까운 곳에 존재하는 히로인,

주인공 주변에서 등장하는 떼거지의 조력자들 (유도부원들로 이루어진 길드)

성장하는 소환수 (끼잉~끼잉~ 몽몽이 ㅋ)

처음부터 난 다크게이머가 될꺼야 하고 시작한 것은 아니지만 나중에 그렇게 되서 엄청난 돈을 번다는 설정 등

초창기 게임판타지소설로서 이후에 나오는 소설들에 영향을 미쳤으리라 짐작해 본다.

 

사기와 말빨로 상황마다 해쳐나가는 다소 가볍게 보일 수도 있는 내용 전개지만

실력이 뒷바침 되기에 마지막까지 흥미진진하다. (중간에 조금 지루한 부분이 있긴하다)

 

가장 마음에 드는 캐릭터는 역시 주인공 라딘과 소환수 몽몽 +_+

어찌보면 '동천'의 주인공인 동천이 떠오르기도 한다.

 

영화 의천도룡기를 기억하시나요

저는 아직도 의천도룡기 마지막 장면을 보고 2부를 기다려봅니다 ㅠㅠ

 

신마대전도 끝까지 읽고 나면

아마도 어느새 인터넷에서 '신마대전 2부'를 검색하는 자신의 모습을 볼지도 모릅니다 ㅎㅎ

 

 

<인상깊은 구절>

 

"끼잉, 그럼 이 누나가 아빠가 맨날 이야기하던 그 이쁜 누나에용?"

 

Posted by 도미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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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임을 미리 밝힙니다>

 

제목 : 나이트골렘

 

작가 : 권경목 (기갑전기 매서커, 세븐메이지)

 

출판사 :  환상미디어 [2005.10~2006.07]

 

줄거리 :

 

평균 전장 6미터, 유사인종 탑승형 병기인 나이트 골렘은 2000년 전 몰락한 마도 시대의 대표병기 중 하나로

전장의 최종병기이자 모든 기사들이 소유하기를 원하는 꿈의 목표다. 쿠샨과 아이덴 제국의 치열한 접전이

펼쳐지는 전장의 한가운데서 골렘들의 숨막히는 접전이 시작된다.

 

<소감>

 

비교적 초창기 시절(?)의 작품이지만 다시 읽어봐도 재미있다.

다른 분들의 리뷰를 보아하니 탑승형 골렘으로 대표되는 기갑물의 시초격인 작품이라고 한다.

 

초반의 주인공은 거의 쓰레기급으로 나오지만

무협으로 치자면 기연으로 인해 얻게 된 마도시대 유물들로 인해서

조금씩 성장해 나가는 모습이 나름 볼만하다.

 

기갑물답게 골렘들의 싸움이 주를 이루며,

적당히 야한 장면도 있고...

적당히 감동을 주는 가족애도 가끔 나온다.

 

여러가지 평이 다분하지만 그래도 한번 쯤 추천하고 싶은 소설이다.

 

 

<인상깊은 구절>

 

"맞아! 이거야! 향도 향이지만 이게 인간의 차야!"

 

(그토록 경원하는 마도시대에 주로 마셨던 차가 커피라니...;)

Posted by 도미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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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임을 미리 밝힙니다>

 

제목 : 마감무림

 

저자 : 촌부

 

출판사 : 파피루스

 

권수 : 전6권

 

완간 : 2011년

 

촌부 신무협 장편소설『마감무림』 무한삼진의 평범한 학사, 한재선. 그에게 떨어진 대박 의뢰 ‘무림맹주의 사서를 집필하면 황금 백 냥을 준다’. 그리고 뒤이은 대박 협박 ‘마교 교주의 교리서를 제때 끝맺지 못하면 죽는다’. 창졸간에 하게 된 이중계약. 마감을 피해 달아난, 허장성세로 점철된 한 학자의 기상천외한 도주극이 펼쳐진다.

 

<리뷰>

 

"아아아.....시발,아아아..."

불쌍한(?) 주인공 한재선이 자주 쓰는 말이다. 본의 아니게 맺게된 이중계약에 의해서 무림의 핵으로 떠오른 주인공.

제목 그대로 마감이라는 두글자를 피해 달아나며 저지르는 사소한 행동들에 의해 무림은 쑥대밭이 된다.

마감을 피하기 위해서 천문금쇄진에 갇히기도 하고, 정파의 희망인 신단비고를 뱃속으로 꿀꺽하고,

마교의 성화를 꺼트린 장면에서는 정말 나도 모르게 웃음보가 터지게 된다. 게다가 얼떨결에 북해빙궁의 소궁주와도 인연이 되어버린다.

 

주변인물들은 또 어떠한가. 정파의 운풍자와 마교의 최유찬은 마감을 받아내기 위해서 온갖 고초(?)를 겪는다.

제갈혜는 신단비고를 위해, 마교의 성교는 꺼져버린 성화를 되찾기 위해서 주인공을 추격한다.

뭐니뭐니 해도 최고의 조연은 바로 내기에서 지지 않기 위해 나무를 들고 다니는 신세가 되어버린 음양쌍부 소청호다.

나중에는 나무에다가 소란이라는 이름까지 붙여주며 애정을(?) 가지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딱 떠오르는 생각. 내가 직접 책을 쓰거나 만화를 그리는 직업이 아니다보니 그들의 고초를 알진 못하지만

왠지 마감에 쫒기며 머리를 쥐어짜서 원고를 쓰는 작가들의 모습이 투영되었다. 더불어 그들을 닦달하는 담당자의 모습도 ㅎㅎ

 

권수도 많지 않고 내용 흐름도 좋아서 정말 원없이 웃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인상깊은 구절>

 

글쓰기의 마지막 단계.

도주(逃走).

Posted by 도미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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